[부여] “가짜뉴스 ‘생산’ 부덕의 소치다”
[부여] “가짜뉴스 ‘생산’ 부덕의 소치다”
  • 김남현 ·이지웅 기자
  • 승인 2019.07.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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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부여군의원…이권 개입 “사실무근 일축”
“담당공무원들, 민 의원 사업에 관여 사실 없어”
정당 초월, 동료의원들 소신·부지런함 칭찬 일색

[충남투데이 부여/김남현 ·이지웅 기자] 민병희 부여군 의원이 최근 자신의 친·인척 수의계약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 관련 사실무근이라며 관계당국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초선의원으로 군민들에게 한걸음 다가서려는 노력과 함께 민원을 해결하는 전도사를 자처했다. 일부 언론의 편향적 보도는 나의 부덕의 소치다. 나는 그동안 소신을 다해 집행부와 소통하며 의정활동에 임했다. 그러나 일부 부도덕한 언론이 기초의원을 폄하하는 행위는 본인들 주변의 사주를 받았거나 공직을 압박 반사이익을 취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가 의심스럽다” 며, “이 같은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 진실규명을 통해 실추된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문제의 발단은 부여군 군정홍보영상 제작 관련 B업체와의 2000천만 원의 수의계약에서 불거졌다.

당시 담당자는 본지 인터뷰에서 “늘상 있는 일이다. 기자 분들이 어떠한 질문을 던지면, 본인은 아무런 생각 없이 ‘다 알면서 왜 물어보느냐 시키는 대로 하는거지요’ 라고 늘상 대답한다”며 “그날은 기자실에 기자 분들이 3명이나 있었다. 그런데 기자실에 들어가자마자 4가지의 질문이 연이어 나오다보니 ‘늘상 입버릇처럼 읊었다’ B업체에게 일감을 주었냐?, 누가 시켰냐?, 실장이냐?, 3층이냐? 며 물어보니 ‘늘상 뻐꾸기처럼 중얼거렸다, ’다 알면서 뭘 물어보냐? 시키는 대로 하는거지요’ 그래야 꼬치꼬치 따지지를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그날은 논란이 되는 뒷부분에 대한 말이 기억이 전혀 나질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해만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한 것이 아니다. 매년 교차적으로 수의계약도 하고 공모를 통해서 사업체를 선정하는 만큼 불법이나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B업체는 본인이 의원직에 당선되기 전 근무한곳이 맞다. 그러나 수의계약을 통한 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사가 나오고서야 알게 되었다”며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문제로 제시된 2번째 진실공방이다.
 

서동공원 궁남지 내 연지관리를 위한 장비 임차 계약에 있어 친·인척에 대해 관여했느냐는 특혜 의혹이다.

부여군의 2017년부터, 2018년 12월까지 장비 임차 지급명세서에 따르면, D업체 2회 40일, S업체 3회 26일, C업체가 9회 78일로 나타났다. 

언론이 문제를 제시한 업체는 C업체다. 부여군 담당 공무원은 이와 관련 “그 어느 누구의 청탁이나 외압은 전혀 없었다”며 “친·인척 관계 또한 금시초문이다. 언론 기사가 나와서야 먼 친척인지 뭐 아는 사람이 일부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언론사에서 지적한 민 의원의 친인척과는 무관하다는 내용과도 일치한다.

다만 본지 취재 결과 C업체에서 함께 일한 것은 사실이다. C업체가 타 지역의 공사관계로 일당을 받고 일을 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부여군의회 한 의원은 “ 민 의원의 경우 초선 의원이지만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함이 몸에 베어있다”며 “아침 일찍부터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민원을 해결하는 등 의정활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송사에 휘말리게 됐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민 의원의 경우 같은 당은 아니지만 군민들을 위해 열성적이며 민원 해결과 업무에 대해서는 당을 초월해 항상 자문을 구하고 의논하고 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에 몸담으며 민 의원의 성격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민병희 의원은 초선의원 답지 않게 부여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부여군 장애인차별금지 및 안전보장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고 부여군 공무원의 행정역량 제고 차원의 인사교류 정례화에 대한 군정질문을 실시하는 등 의정활동을 위해 자기관리에 충실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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